빙수기없이 우유빙수 해먹기

아기만두는 빙수를 좋아함.
우유빙수, 눈꽃빙수, 실타래빙수같이 우유빙수를 좋아함....

우유빙수 가격이 보통 9000원! 
하루 걸러 먹다 보니 얇은 내 지갑 라이스페이퍼 됨.

나는 게을러서 빙수기 씻는 게 너무 싫음...  
검색하니 빙수기  없는 빙수 만들기가 있음
이거다 싶음

이것 덕분에 냉장고 정리도 함. 얼음에 음식물냄새 베일까 봐.

동네마트에 팔아서 사 옴.

틀은 얼음만 얼리는게 낫겠다.

첫 번째 빙수는 실패임.

블로거분은 물반우유반 넣다고 적혀있었는데
나는 우유로만 부었더니 틀에서 우유 언 것이 안 떨어짐.
좀 기다렸다가 겨우 꺼내서
야채분쇄기 다이소 작은 거 사서 갈았다는데 잘 안 갈아짐.
번거롭고 우유가 튀어서 바닥 닦는 것도 일이고 씅질났음

세알 갈고 또 세알 가는 도중에 앞의 빙수가 녹기시작해서 슬펐음
... 이러면 빙수 사 먹는 게 낫겠다.

다른 방벅을 검색을 하니
우유를 지퍼백에 담아서 얼려서 하는 게 있었음.

이번엔 빙수젤리랑 초코시럽도 사 왔다!
미숫가루통 다이소에서 샀는데 흡족하다  궁금하시면 클릭!

두 번째 시도의  단점은 우유를 세워서 얼려서 덩어리 져 있음.

저 몽댕이는 쿠키밀대임. 다이소 애정하지만 다이소표 쿠키밀대는 얇아서 비추천임.

뭉텅이 져서 부수는데 애먹음.
아기만두 좀 시켰더니 한 곳만 패서...  지퍼백 구멍남ㅠㅠㅠ
골고루 때려야 함.

지퍼백은 그냥 버리면 됨. 첫 번째 방법보다 편함.

비주얼은 합격.
설빙 삘 나고 우유만으로 만들어서 고소하고 달다.

아기만두 흡족해함. 나도 흡족함

담엔 지퍼백에 우유 넣고 넓적하게 눕혀서 얼려야겠음.
그건 그때 추가로 더 써야지.


7월. 넙적하게 얼린걸로 만들어봄.

그래도 터짐. 우유를 더 적게 넣어야하나보다

시판 찹쌀떡을 2000원에 사와봄

아기만두는 팥을 좋아하니 팥 듬뿍

나는 젤리 넣고싶어서 따로.
비쥬얼이 더 이뻐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