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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랑 뚜벅이 여행

2022.9.12~15 취향아닌 제주도 패키지 여행

by 왕만두엄마 2024. 1. 17.

※ 기억을 더듬어 쓰고있는거라 아리까리함.
걷기싫어 하는 여자의 한탄이 여기저기 쓰여있음
 
2022년 9월 초에  백수로 알차게 지내고있는데 은쌤한테 연락이 옴.
은쌤은 제주도를 몇번이나 가봤는데 가파도를 한번도 간적이 없다고 
홈쇼핑에 싸게 나온게 있는데 같이 가자고 했음.
추석때 딱히 할일도 없어서 만두한테 같이 갈래? 했더니 만두도 머 상관없다고 했음.
(학교를 빼먹는게 구미가 당겼던듯)


기억이 안나서 카드 긁은게 생각나서 찾아보니 기록이 있네. 
여행사는 지웠음.

애랑나랑 20씩 정도면 비행기값도 안나오는거라고 은쌤이 그랬음.
진짜 싼거라고함!

요구사항에 은쌤 1인예약자랑 같은객실 원한다고 써놨었네.

 
9월4일 예약했고 8일날 확정전화오면서 예약이 됨.
이 그룹과는 계속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ㅋㅋㅋㅋ 여행이 되네.
머 여튼 간만에 비행기 타본다고 설랬던것같다.
 
패키지는 아기만두 6살때 세부 가본거 말곤 없어서 그거같겠거니... 하고 갔다가 피봤음.
 
첫째날 12일 7시 비행기 
은쌤이랑 만나서 신나함. 7시 노을은 참 이뻤다.


아기만두는 6살때 기억이 없어서 비행기타는걸 신기해함
제주항공에서 가이드를 만나서 관광버스를 타고 
차로 15분 정도 거리 갤럭시 호텔로 갔다.


괜찮았음. 담에 또 와도 될것같음!

두어번 제주도 왔을때 리조트만 다녔는데 작은 호텔이 있는것도 첨알았네.
가격도 괜찮았고 깔끔했음
 
조식도 괜찮았는데 아고다 찾아보니 2024년1월 성인 9000원 아이 7000원임. 
나는 간단하게 먹을만했음....

꼭대기층 문연곳이 우리가 묵은방

우리방은 7층  트윈베드1개 싱글베드1개.

 
9월이였지만 옥상 수영장 아직 한다고 있어서 래시가드를 챙겨서 올라가봤는데
(엘리베이터로 못올라가고 계단으로 올라가야했음)
8시반즈음 밤늦게올라가서 좀 껌껌했고
수영장도 간이수영장이고 덩치큰 남자들 8명정도 놀고있어서 
만두찌는 가지 않겠다고 해서 도로 내려옴. (래시가드 짐만되어버림....)

만두찌가 누운곳이 더블.


다 괜찮았는데 화장실벽한켠이 뿌연 유리창이여서 기겁.
블라인드가 있어서 내리면 보이진 않는데
소리는...... 크흡.
이것 때문에 만두찌는 앞으로 타인과 같은 방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음... ㅠㅠ
하긴.. 나도 불편하긴 했어............................

큰일보러 1층 화장실까지 갔다오뮤ㅠㅠㅠ
 

짐풀고 갤럭시 호텔 맞은편 고기집에 가서 고기를 사먹었는데
역시 제주도! 돼지완전 맛났음.

은쌤이 사주심 +_+


 
 
둘째날 13일 
가이드가 6시반 출발이라고해서
6시에 1층에 내려가서 아침을 먹고 바로 나가니까 버스가 나와있었음.
버스타고 가면서 
오늘 비바람이 많이 쳐서 가파도 결항될것같다고 말했고
가이드 비 인당 ?원과 선택관광비를 내라고 했음.
나는 암생각없이 내려고 했는데 은쌤이 이런거 별루라고 우리는 선택관광을 하지 않겠다고 하셨음.
(나중에 보니까 무슨 서커스 같은거라서 안봐도 상관은 없었음)
그래서 가이드님 눈이 사나운 고양이 눈이 되어서 좀 무서워서 다시 주섬주섬 돈을 꺼내려니까
은쌤이 웨케 물렁하냐고 ㅋㅋㅋㅋ 여튼 우리 셋 만 선택관광을 하지 않기로함.
가이드님이 단체행동에서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막 썽냈음.
이럴거면 패키지 왜왔냐는 식으로 말해서 너무 무서웠는데 은쌤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아서 둘다 무서웠다.;;;; 
 

여튼 우리 버스는 카멜리아 힐에 도착했고
엄청 걸었다. 전체적으로 너른 정원 같은 느낌...?
이쁜곳도 많았고 인증샷 찍기 좋은 곳이많았음.
(나는 걷는걸 안좋아하고 남편도 안좋아했던터라 여기 왜 안왔는지 알것같았음)


카멜리아힐은 9월말고 동백꽃 필때 오는게 좋을것같긴함.
여기서 아기만두 귤패턴 머리띠 하나 샀는데 너무 상큼하고 귀여웠다.


 
그리고 가파도는 결항확정되었고 
내일이라도 갈수있음 가보자고 다른 일정을 간다고
주상절리를 갔음.
가이드님이 표살동안 기다리는데 만두 담임선생님한테 전화가옴. 
만두가 학교를 안왔다고.... ...... !!!!!! 네???????
만두 친구 @@이가 만두 제주도 간다고 말했다는데 
맞나요? 하고.........
급하긴했지만 이틀 안에 교외체험학습 신청서를 나는 보냈는데
애가 담임선생님한테 주지 않고... 가방에 넣어다닌거임.

진짜 눈에 서 불이 나오는줄알았음. 내새끼......... 진쯔......... 

예전에 아기만두 안고 다닐때 포항쪽에 주상절리만 봐서 
기대했는데 학교전화온걸로 뭔가 수치스러워서 눈에 안들어오뮤ㅠ

절벽 통째로 주상절리여서 장관이긴했다
담에 여유있을때 다시오고싶음.

겨우 진정하고

주상절리 나오는곳 이국적이였음



제주테마농원 이란곳에서 쇼핑을 하고 근처숙소 1층 식당에서 중식을 먹음.
고등어 조림이라고해서 조금 기대했는데
고등어조림 못먹는 아이들도 있으니 생각해서 부페로 간다고 해서
배려가 있군.  만두찌 먹을게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부페 고등어조림은 식어서 손대기 싫었고
갤럭시호텔같은 곳 점심부페라  1만원선 가격이라
저렴한 패키지라 그런가 싶었지만. 괜찮았음!
여기정도면 지나가다 와서 먹어도 되겠다 싶은 곳이였음 ㅋ
근대 왜 어딘지 모르겠지...
카멜리아힐 근처 였고 리조트?라고 적힌것같았고
주차장이 크지 않았고
외양이 배불뚝이 아저씨처럼 둥그렇게 지어졌었고 흰색건물
그때 다시와야지 하고 위치 스샷한줄알았는데 없네ㅠㅠㅠㅠㅠ
 
그리고 화순곶자왈을 갔었는데 그냥..... 산..... 겁내 걸음.
이길을 할머니들은 어케 보러온거지? 하고 봤는데 가이드님이 할머니들은 조금만 걷다 돌아오라고 한것같음
나는 체력이 별루 좋지 않아서 한의원가면 70대 할머니 맥이 짚어진다 할정도인데
나이가 젊다는 이유로 ㅠ 많이 걷게 한것에 대해 슬슬 열이 받음.
네이버 지도 찾아보면 생태탐방숲길이여서 그냥 맨땅이라 슬리퍼에 흙묻고 장난 아니였음.
 
나중에 가이드님이 제주도는 현무암 위에 흙이 올라간거라서 블라블라 설명해주셨는데 
여유가 있어야 보이는데 체력고갈로 현무암이고나발이고 ....... 그저 눈물만...
비는 왜계속 오락가락하는지. 나대신 울어주는건가봉가 =_=
 
그 다음 아트서커스를 보러갔는데 우리는 선택이라 보지 않았다. 
계속 걸으니까 너무 피곤해서 근처 카페라도 가고 싶었는데 카페도 없어!!!! 

그리고 도두오름 이란곳에 가서 사랑 나무 포토존이 있던곳에 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도두봉 키세스존 이래는데 각도 못맞췄나 ㅠㅠㅠㅠ 망함

끝이 이상해서 이쁘게 나오지는 않았고
날씨가 안좋아서 비도 추적추적 오기시작하고 겁나걸음
이 도두오름을 갔다가 내려오니까 무지개 해안도로 였음.


 저녁은 어떻게 됐는지 기억안나니 패스
그리고 7시 즈음 갤럭시 호텔에 다시 내려줬었는데 
나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났음.
어떻게 커피 마실 시간 하나 안줄수있지?!?!?!?!?!?!?  했더니 은쌤은 패키지는 원래 그렇대.
세부에서 두어개 보고 오전 내내 리조트에서 수영하고 했던건.... 드문거였나보다.
몰라서... 몰라서 온건데 패키지는 나랑 안맞는것 같음.....
 
나는 커피라도 한잔 마셔야겠다고 했고 우리는 네이버 지도로 버스를 타고 
해안가에 있는 카페에 갔다.

요기 맘에들엇


바다가 보인대서 가봄.

 

 

동백꽃모양이라 혹함. 이걸 카멜리아 힐에서 팔아야 하는건디!!




여기 좋았는데 밤에 와서 그런지 바다가 까맿고 조명때문에 내부가 유리로 반사되어보여서 바다가 잘 보이지 않았다.
낮에오면 진짜 좋겠다 싶었음.
아래쪽도 있었는데 거기는 안가봤던것같음....
 

올때도 버스타고 와서 조금 울분을 풀고 잠?!
 
14일 셋째날 
가이드님이 오늘은 조금 늦게 7시에 나오라고 ㅋㅋㅋㅋㅋ 
극기훈련인가......
이날도 날씨가 안좋아서 가파도는 생략했다.
결항 계속 떠잇어서 아쉬웠음.(담날 오후 배 떠서 더 아쉬웠 ㅋ)
쇼핑가는데 금액별로 등수가 나온다고 자기 면세워달라고 많이 사야한다고 압박했음
패키지 원래 그런가.... 
뭐.... 만두찌 제주도 가는게 저렇게 크게 알려졌으니 친구들한테 뿌릴것이 필요하겠거니 하고
문구류 당근볼펜 6개 짜리 2개랑 머랑 샀던것 같음.
 
셋째날 처음 여행은 성읍민속마을 이였고 집하나를 구경하고 
어느 구석에 가서 쇼핑하라고 앉아서 뭔가를 들었던것같다.
말?? 관련 약 이였던것같은데 말이 엄청 비쌌다고만 기억남
그리고 선택으로 아리랑혼 하는곳에 갔는데
우린 안봐서 시간이남.
입구에 커피파는곳도 있어서 ㅠㅠ 신나게 사서 마심.... 
옆에 낙타타는 곳이 있었는데 타보고싶었음...

가이드님은 전날부터 계속 노래도하고 역사도 얘기하고 쉬지않고 말을 해서
질려버릴정도였지만 저렇게 하는 열정에는 진심 감탄해서
아메리카노 하나 더 사서 드림.... 어휴.... 나는 하라고 등떠밀어도 못할 직업군인것같음.
(선택관광 안 해서 손해본것도 조금 미안하고.. 근대 선택관광이래놓고 왜 강압하는지는 모르겠음
그럼 선택관광이라고 안해야 하는거 아닌가......ㅠㅠㅠㅠ)
 

저쪽 즈음에서 찍으면 이쁠듯


그리고 근처 우리승마장에가서 승마체험을 했다.
말은 첨타봐서 긴장했는데 진귀한 경험이였따.
여기서 꿀팁은 거기 파는 사진은 이쁘진 않았고
일행이 있으면 한명은 좀 늦게 승마체험하고 
한명은 빨리 승마체험해서
한명이 말타고 지나갈때 바깥에서 사진 찍어주면 이쁠것같음.
말 세워놓고 서서 찍은건 파는데 구도가 가 좋지 않았음.
 
점심은 돼지고기에 좁쌀막걸리였는데 4인 한테이블로 배정받아서 
우리는 5인가족이랑 같이 앉아서 먹게됐는데 내 옆에 앉은 여자분이 그 가족들에게 소외받고있어서 적잖이 당황했다.
좁쌀 막걸리도 한 테이블당 한 병씩 줬는데 
나도 은쌤도 막걸리를 좋아하진 않아서 한입 맛만 보고 
나머지는 옆테이블에 줘버림. 
 
그리고 무슨 박물관같은곳 한켠에 족욕하는곳에서 족욕을 하고 그 제품 쇼핑....


에코랜드 갔다가

나는 이제 걷기 싫어서(이전에 한번 가서 걸었었음)

3번째 역부터는 사람없음


4번 라벤더 그린티 로즈가든역에 내려서 조금 둘러보고 
그래도 마지막은 걸어가봐야 하지 않을까 하다가 걸었는데
그냥 기차타고 가는게 나았을 뻔했다.
마지막길이라서 걷는 사람이 극히 없어서 좀 무서웠음.

부슬비가 내려서 좀더 무서웠음

 


 
그리고 또 쇼핑을 하고
해녀촌 이라는 곳에서 저녁을 내돈내산으로 먹고 다시 갤럭시호텔로 옴.

맛은 soso


마지막 날이라서 다시 나가쟸는데
만두찌는 피곤하다고 거절해서 은쌤이랑 둘이서 나감.
호텔에서 가까운 윗쪽 바다로 큰길로 북쪽 으로 쭈욱 걸어가봤고
용연구름다리란걸 걸어보고 계속 가니까 용두암 표지판이 보여서 구경하고

용연 구름다리

 

용두암


근처 예그리나 카페에 갔다가 돌아옴.
 

 

전날 만두찌가 버스정류장서 그린 그림이 안지워져서 반가웠다 ㅋ




그리고 아침 8시 45분 비행기라서 아침에 잠깐 들르는것도 못하고 
돌아옴.
 


돈이 저렴해서 가는건 맞지만
제주도 말도 통하고 하는데  
패키지는 안하는게 낫구나 라고 절실히 느낌...
만두찌도 패키지는 다신 안간다고 역정냈음...
 
아마 매우 저렴한 패키지라서 그런가보다.
싼게 비지인것같기도하고.
 

그렇지만 이번 여행에는
저렴한 호텔도 있다는걸 알게되어서 좋았다.
지금2024년1월도 갤럭시 호텔 검색하면 5~7만원정도 선이다.
그리고 내가 궂이 곶자왈 같은곳이나 도두봉 같은곳은 안갔을것같은데 
패키지 였기 때문에 간거 아닐까 싶다.
 
.... 한번은 가볼만 한것같음. 
대신 잘걸어야하고.... 난 한번 갔으니까 다신 안가도 될듯함....
 
언젠가 2박3일로 제주도 패키지 아닌 여행도 다니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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