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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랑 전시회 or 공연

2024.3.16 연극 <남사친 여사친>

by 왕만두엄마 2024. 3. 18.

청춘 로맨틱 코미디

 


토요일 오후2시부터 4시반까지 부모교육이 있어서
그거 듣고 가는 것도 늦는데
또 집회가 있다고 시청부터 우회한다고 버스 방송이....
그래도 혜화는 간다고 해서 그냥 앉아있었는데
느긋한 버스기사아저씨라서 .... 여튼 그런 날이 였다.....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260 명륜프라자

02-984-7567

해오름 예술 극장

내리자마자 막 뛰어갔지만 6시 2분이라서
티케팅 할때 죄송스러웠다.
빈 자리에 앉으라고 안내해주셔서 다행히 암때나 앉아서 봤음.
우리앉고 숨돌리니까 우리 뒤에 한 남자분이 더 와서
우리 앉은 열 중간끝 에 앉아서 죄책감 좀 덜음. ㅎ

들어갈때 이미 무대 매너에 대해서 설명하고 계셨다.
민석역의 배우분의 능청스런 연기에 정말 빵빵 터졌다.

민석역하신분이랑 윤지역하신분은 다양한 역할을 하셨는데
다른 사람같이 포인트를 잘 잡아서
배우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싶었음.
음식점 써빙알바도 재밌었지만
소개팅 다른 남자역할 정말.... ㅋㅋㅋㅋㅋㅋ


로맨틱코미디라 그런지 밝게 밝게 진행되어서 좋았다

그리고 중간에 관객 한명 끌여들여서 술게임 하는데
관객남자분이 얼굴이 새빨게져서 주저주저하다가
귀엽게 제스쳐 취하는거보고  정말 빵터졌다.
저런건 미리 양해를 구하고 하는걸까
아님 즉흥적으로 하는걸까 ㅋㅋ

끝은 예상과 다르게 끝나서 더 재밌었다.
더 쓰면 스포같기도하니까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만두찌는 재미가 없었대.....
이거 재밌는데 ㅠㅠㅠ 아직 어린청소년이라 그런가 ㅠㅠㅠㅠ

나중에 민석역하신 배우분이
후기좀 쓰라고 다들 사진 열심히 찍어가시는데
후기가 올라오지 않는다고
사진첩에 간직해서 혼자보고 즐거워하냐고 해서
겸사겸사 포스팅 함 ㅋㅋㅋㅋㅋㅋ
입담 장난 아니심!

보고나니  2n년 전에
친구 ㄱ이 어떤 남자의 여사친으로
2년인가 3년인가 있는거보고
저런게 진짜 가능한가 긴가민가 하고 있었다.
그 남자애는 성진역처럼 여자친구도 사귀고 있었고
여자친구한테 친구 ㄱ이를 소개도 시켜줬다고도 듣고
나름 여친이 대인배네 하고 속으로 생각했었다.
여친을 2~3명은 갈았던것같음.
나는 이해 못하지만
남녀사이에 우정이  존재 하나보다  싶었는데
나중에 친구ㄱ이가 남자애를 좋아했지만
자신을 여자로 봐주지 않아서 언젠가 봐주겠지 하고
여사친으로 계속 곁에 있었는데
그 남자애는 이 친구를 여자로 보진 않는데
어장관리 하듯이 놔주지도 않는 기묘한 관계로 흘러서
결국 ㄱ이는 남자애를 포기하고 사이가 틀어지는 걸 보고

지금 세대에서는 그래도 가능한가 가 궁금했었던것 같다.

여튼. 간지러운데 적당히 긁어주는 느낌인 연극이였다.

나갈때 음료수도 주셔서 감사했음.


그럼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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